"와, 여기 풍경 좀 봐 ~ 저기 새떼 날아가는 거 봐, 너무 멋지다 ~ "
김포 운양역 아파트 입지를 살펴볼겸, 조류생태공원 트래킹을 해볼까 싶어서 찾았는데 풍경이 너무 좋다. 꼭 제주도 오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강이 보이고, 저 건너편에 파주, 일산 쪽이 보인다. 새들이 수백 마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한결 시원해진다. 서울 근교에 멋진 전원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김포 운양역 아파트
운양역으로 네비를 찍고와서 김포한강조류 공원 앞 주차장에 겨우 차를 세웠다. 무료주차인데, 차 세우기가 만만치 않다. 몇 바퀴 돌다가 뒷길에 이면주차를 할까 했는데, 혹시 주차단속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주차장 빈자리 날 때까지 기다렸다 겨우 주차했다. 휴우 ~ 힘들었다는. 운양역 아파트 단지는 일단 비행기 소음으로부터 자유롭다. 비행기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가끔 비행기가 지나는 갔는데, 멀리 있어서 크게 귀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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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모담공원
주변 환경이 매우 좋은 듯싶다. 운양역 주변 상권도 형성되어 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아무 동네가 마음에 든다. 다만,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경우라면 김포 안쪽으로 좀 들어온 경우라면 골드라인이 혼잡에 시달려야 할 듯싶다. 자차로 출근하는 경우라면, 출퇴근 시간에 어느 정도 정체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직종에 근무하는 경우라면 아주 괜찮은 입지라 생각한다.
한강 조류생태공원
너무 좋다. 트래킹 코스로 한강조류공원을 한 바퀴 크게 돌았더니 꽤 운동이 된다. 한강 쪽으로 군사시설 철조망이 있는 게 조금 안타깝지만, 한강 위에 날아오르는 새떼를 보며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아주 여유롭게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지만, 서울처럼 자전거가 미친 듯이 쌩쌩 달리지는 않는다. 분위기 있고 좋다.
운양역 부근 아파트에 살면, 시간 날 때마다 조류생태공원에서 산책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지역이다.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니, 고촌, 풍무 쪽에 비해서 결코 저렴하지 않다. 오히려 비싼 듯하기도 하다. 가격에 가치가 반영돼있는 듯. 시간 내서 운양역 부근을 제대로 한번 돌아다니며 지역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