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역 나와서 바로 앞,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만나자! "
김포 풍무역 상권을 알아보기 위해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를 불렀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풍무푸르지오 근처를 돌아보면서 풍무역 바로 옆에 있는 상권이 메인이라 생각했다. 아직 공실이 좀 보여서 상권이 활성화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낮시간이라 그럴까? 유동인구가 별로 보이지 않아서 좀 의아했다. 근처에 대단지가 있음에도 돌아다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건 어떤 이유일까?
풍무역 상권
풍무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길 건너에서 트레이더스 창고형 마트가 보인다. 대형 마트가 있어서 생활용품 구입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반경 200 미터이내에 상권이 들어서 있어서 카페,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걸어 다니며 살펴보니 아직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어있지 못했다. 이유는? 글쎄다.
낮시간에 걸어 다니면서 느낀 점은, 역시 비행기 소음이 좀 신경 쓰인다. 푸르지오 아파트 쪽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데 항공기 소음이 꽤나 크다. 괜찮을까? 아파트 실내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궁금해서 비행기 소음이 가장 큰 부분이 어디인지 바로 그 아래쪽을 향해서 걸어가 보기로 한다.
풍무동 뒷상권
풍무역에서 나와서 역 앞 상권을 한번 둘러보고, 풍무푸르지오 아파트 안쪽으로 들어갔다. 깔끔한 아파트고, 조경시설이 잘 되어있다. 풍무푸르지오를 나와서 건너편에 있는 센트럴푸르지오로 들어가 본다. 이름이 비슷한데, 아마도 1차, 2차 개념인 듯싶다. 비행기가 푸르지오보다 센트럴 쪽이 좀 더 가깝다. 점점 머리 위쪽에 비행기가 지나간다. 비행기에 적혀있는 글자가 보인다. 휴우 ~
아파트 밖으로 나가니, 풍무도서관이 나온다. 바로 머리 위로 비행기가 지나간다. 꽤나 큰 굉음이다. 도서관 안에는 괜찮을까? 들어가 볼까 싶었지만, 도서관출입증이 없어서 들어가 보진 못했다.
의외다. 풍무역보다 훨씬 상권이 활성화되어있다. 상점도 많고, 고깃집, 식당, 술집들이 꽉 들어차있다. 딱 봐도 신도시에 들어가 있는 기본 상권인듯싶다. 아파트 사람들은 뒷쪽 상권을 이용하는 듯 싶다. 풍무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거리.
둘러본 느낌
여행온 같은 느낌이다. 하늘에 비행기가 날고, 주변에는 반짝이는 상가들이 즐비하다. 그렇지만 여행자가 아니라 실생활인이 되면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그런가? 비행기 소리가 생각보다 꽤 크다.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익숙한듯. 아직 낯설어서 그런가 ? 친구는 좀 살다 보면 적응된다고 하지만, 적응될 수준의 소리가 아닌 듯싶다. 아, 내가 살 곳은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