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변에 가보면 비행기가 낮게 날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우스개말로 비행기 바퀴 나사까지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비행기 소리를 듣고 살지못했던 사람들은 비행기 굉음을 들으면 상당히 당황하게 됩니다. 구일역, 목동 11단지 쪽에서 비행기 소리를 들을 수 있고요, 김포쪽은 풍무동 지역에서 비행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주변 소리 때문에 신경이 덜 쓰일지 몰라도 야간에 잠을 자야하는 시간에는 비행기 소리가 신경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커퓨타임 야간비행 금지시간
각 공항별로 야간비행 금지시간이 조금씩 다른데요, 커퓨타임이라 부릅니다. 김포공항 경우 커퓨타임이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입니다. 이 시간에는 비상상황을 제외하고는 비행을 금지한다고 하네요. 주변 사람들도 잠을 자야하니까요. 서울은 모르겠는데 김포지역에서는 여름철에 에어컨 전기비로 월 5만원씩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여름에 문을 닫아놓고 있을 정도로 소리가 시끄러운데 에어컨을 잘 사용하라는 뜻이겠죠.
가만 생각해보면 여름에는 더우니까, 에어컨을 다들 이용하잖아요. 오히려 봄, 가을에 날씨가 선선할때 창을 열어 놓고 있을텐데, 비행장 주변 주택가에서는 문을 열어 놓고 있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름이 아니라, 봄 가을이 더 고민스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