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요상하다. 부동산 정보는 전국 통계를 잡아서 보편적인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별적,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것이다.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것 같은데 우리집만 떨어지는 것같고, 우리집은 올라가는데 다른 동네는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부동산 통계를 보면서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 어차피 우리가 통계를 통해서 확인하는것은 전국 부동산 평균값이기 때문이다.
가을 부동산 전세가격 하락
우리동네 아파트 전세가격을 북마크 해놓고 계속 관찰중이다. 가격이 오르는듯 싶더니, 전세가격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다. 뭐지? 진짜 2년전 전세 들어갔던 사람들이 2년이 되면서 빠져나오는 것인가? 역전세 때문에 시장에 전세가격이 하락하는것인가? 그럼 이상하잖아. 역전세를 못 견디는 임대인들이 집을 내놓는 물량이 늘어나야 하는데, 오히려 매매가격은 오르기 시작한다. 이 언밸런스는 무엇일까.
전세가격은 내려가고, 매매가격은 올라간다? 앞으로 2년후, 다시 전세가격이 상승한다는 표시일까? 지금 이 가격에 전세를 들어가면 2년후, 계약갱신 청구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5% 밖에 못올린다. 결국 전세값 폭등은 4년후에 벌어진다는 이야기일까 ? 전세가격이 올라가려면 집가격이 올라가야하는데, 집 가격이 올라갈만한 이유가 있을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마다 다들 각자의 주장을 편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들 각자의 논리가 있기 때문에 누가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 각자 자신의 논리를 일관되게 피력하는게 중요하다. 그 논리중에서 어떤것을 선택하느냐게 우리의 몫이다. 따라서 어느 전문가가 맞네, 틀리네 하는 것은 참 우스운 생각이다. 그들은 점쟁이가 아니다. 그들은 신이 아니다. 그들이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뭐하려고 방송을 하겠는가. 그냥 수십채 부동산을 사들여서 돈을 벌지. 그들의 의견을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