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할 때 임차인과 임대인은 첫 번째 만나는 장소는 부동산 사무소이다. 세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내 놓은 임대인은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임대조건을 알려준다. 그 조건을 네이버 부동산 매물에 올려 놓으면 임차인들은 해당 지역 매물을 인터넷 검색하거나 지역을 직접 방문해서 임차조건을 확인한다. 조건이 맞으면 부동산 중개업자와 해당 부동산에 방문해서 확인한후 전월세 계약을 할지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이 마치 부동산 임차인 임대인 소개팅하듯 미팅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동산 임차인 임대인
임대인과 임차인이 동일한 부동산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다. 임대인은 좀더 비싼 가격으로 세입자를 받고 싶고, 임차인은 저렴한 조건으로 살고 싶어한다. 그 중간에 공인중개사가 있고, 중개사는 두 사람들의 의견을 조율해서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려 한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계약이 성사되어야 자신이 그동안 작업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는 임차인이, 월세는 임대인이 도배 장판하기
부동산 거래하면서 재미난 현상을 발견했다. 전세 경우는 세를 들어오는 임차인이 도배,장판을 하고 들어온다고 한다. 반면에 월세는 임대인 도배장판을 해주는게 일반적인 관행이라 한다. 왜 이런 관행이 생겼을까? 전세보다 월세가 월세전환 이율이 높아서 임대인이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도배, 장판을 해주는 것일까? 월세 경우라면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도배,장판을 새로 해달라고 요구해도 된다.
소개팅하듯 미팅하기
정식 계약하는 장소에서 임차인과 임대인이 첫 만남을 가진다. 계약이 이뤄지는 10분 정도의 시간이 참 뻘쭘한 시간이다. 다행히 중간에 공인중개사가 있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긴 하지만, 거액의 돈이 오가는 것이기도 하고 순간의 계약에 따라서 최소 2년간 살아갈 집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서로 좋은 임차인, 임대인을 만나서 잘 협의하고 원만한 관계가 이뤄지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독일이던가? 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세를 줄때 임차인, 임대인 서로 면접을 보듯 꼼꼼하게 서류확인 및 인터뷰를 한다고 들었다. 말 된다. 우리도 서로 마음에 드는 임대인, 임차인과 연결하여 거래를 하면 좋겠다.
부동산 중개사에게 30대 초반 신혼부부에게 세를 주고 싶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임차인 범위가 확 줄어들어서 집이 언제 나갈지 모르게 된다. 시간이 급하지 않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반대로 임차인 입장에서는 임대인이 어떤 사람인지, 경제상황은 어떤지 꼼꼼하게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미팅하듯 거래가 이뤄지면 재미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