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테리어 공사를 한 K 씨는 아침에 거실 유리창 한 귀퉁이가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신이 번쩍 나는거있죠. 거실 확장 공사를 하면서 통유리로 달은 유리창인데, 한쪽 귀퉁이에 쩍하고 줄이 가 있는 겁니다. 언제 발생했는지 알 수가 없네요. 특별히 외부 충격을 준 기억도 없는데 말입니다. 마음이 답답해지기 시작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인테리어 하자보수
인테리어 공사할때 작성했던 계약서를 살펴봅니다. 외부충격이 없이 파손이 이뤄졌을 경우 as 보증기간은 1년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충격이 없다는 것을 확인, 증명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문제가 된 부분을 자세하게 살펴보니 실내쪽에서 금이 간것이 아니라, 외부 바깥쪽에서 금이 갔습니다. 또한 외부에는 방충망이 있어서 외부 물질이 날아와서 깨트릴 수도 없는 상황.
이건 명백한 '자파' 입니다. 말로만 들어봤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철이 되면 유리창이 스스로 알아서 깨지는 일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를 '자파' 라고 부르는데 딱 그 경우입니다.
자파
만약 충격에 의해서 유리가 깨졌다면 원인이 되는 한 지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자파 경우는 충격을 받는 곳이 없이 얼음이 깨지듯 줄이 가면서 깨져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단 '자파' 를 확인하기 위해서 공사를 진행했던 인테리어 업체에 연락을 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고 방문해서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몇 시간후, 인테리어 업체에서 방문했고 살펴본후 '자파' 를 인정했습니다. 빠른 조치를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쯤 보수 공사를 해줄지 날짜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 아직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확답을 받지 않은 상태이기에 좀 찝찝은 합니다.
-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될 때, 유리창 자파가 많이 발생함
- 프레임과 유리창 팽창, 수축이 다르기 때문에 자파 발생
- 유리를 심을 때 이물질이 들어가면 자파가 발생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업체에서 오리발 내밀지 않고 자파를 인정하고 빠른 조치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거실 통유리 설치하는데 총 비용이 280만원 정도 들었는데, 유리값이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유리업체 측에서 부담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테리어 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테리어 업체에서 턴키로 작업한 것이니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턴키 방식 장점
만약 턴키 방식으로 인테리어 업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유리창 '자파' 같은 일을 당하면 업체에 개별적으로 전화를 해야하고, 또 상황을 설명하고 입증해야 합니다. 만약 유리업체에서 전화를 잘 받지않고, 또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자비로 타업체를 불러서 수리를 해야될것입니다. 끔찍한 일이네요.
인테리어 공사할 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개별적으로 컨텍해서 업체를 콘트롤하는 것이 나중에 as 때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턴키 방식이 비용이 좀 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as 문제가 발생할 때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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