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장날은 2자,7자로 끝나는 날에 있습니다. 날도 좋고해서 김포 사우역에 내려서 사우아이파크아파트를 잠깐 임장을 갔습니다. 시우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준공이 2018년이라 사우역에서는 신축아파트에 들어갑니다. 동네 분위기를 전해드릴께요.
김포 사우아이파크아파트
사우역에서 걸어오는 대로변에는 상가가 형성되어 있지만, 아이파크아파트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파트 상가말고는 아직도 주변 시설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낮시간에는 걸어 갈만하지만, 저녁에는 좀 어둡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주변 트레킹 코스
아파트 바로 붙어있는 곳에 '사우마을숲공원' 과 '사우공원' 있어서 주변에 쉴 공간이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김포시 보건소쪽으로 걸어서 삼포아파트, 건영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면 '계양천' 둘레길이 나옵니다. 걷기 좋게 트레킹 코스가 2 km 정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풍무역쪽 정자가 보이는 곳에서 우리병원 쪽으로 가는 곳까지 대략 2킬로 미터 정도 됩니다.
2) 비행기 소음
안타깝게도 김포는 어디에 가도 비행기 소음이 들립니다. 기계음이 들려서 하늘을 쳐다보면 장릉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보입니다. 소리가 무시할 정도는 아니고요, 꽤 신경이 쓰이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아마도 현지에 오래살게되면 적응을 하거나, 아니면 실외 활동을 장시간 하기는 어려울듯 싶습니다.
지난번 풍무, 고촌을 다녀왔는데 그쪽보다는 비행기 소음이 적기는 하지만 소음이 없진 않다는 사실. 참 안타깝습니다. 김포는 서울에서 가까이 있는 지역이지만, 비행기 소음이 해결되지 않는 한 발목이 잡혀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김포장날 북변오일장
김포는 신기하게 오일장이 아직도 존재합니다. 2자, 7자로 끝나는 날에 사우역과 걸포북변역 사이 '북변공영주차장' 에서 5일장이 열립니다. 오일장은 열리지만 상설 시장이 김포에 없는 듯 싶습니다. 사람이 꽤 많이 사는데 상설 시장이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트레킹코스에서 나와서 북변5일장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차량주차가 엄청 납니다. 길가에 차량을 2열로 주차했네요. 아마도 주차단속은 하지 않는 듯 싶습니다. 5일장에 주차단속을 하게되면 오일장이 죽어버릴테니까요. 차량이 2차선을 막고 주차해있는데도 차량 정체도 없고, 크락숀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예전부터 이 지역은 이런식으로 문화가 정착되었는듯 싶습니다.
사우역까지 걷기
김포 5일장에서 막걸리 한잔, 녹두 빈대떡을 맛있게 먹은후, 사우역까지 걸어가봅니다. 깜짝 놀란게 사우역 방향으로 가는 길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먹자 골목이 있습니다. 밖에는 식당이 하나도 없었는데 김포시청이 가까워질 수록 상가, 식당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왠지 맛집도 많을 것 같습니다.
김포 구시가지는 고촌, 풍무, 사우라고 하죠. 3개 지역에서 어디에 살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사우역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아이들 학원 다니기 좋은 학원도 많고, 문화시설도 상대적으로 제일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골드라인을 타고 고촌, 풍무에서 몇정거장만 더 들어오면 됩니다. 한강신도시까지 가기는 조금 부담스럽다면 딱 '사우역' 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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