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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사짐싸기 생활터전 바꾸기 심리변화

by 심 프로 2023. 8. 19.

이사를 해본 적 별로 없다보니, 생활터전을 바꾸기 위해서 이사짐을 옮기는 것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다.  잘 할 수 있을까?  이사짐센터 계약은 어떻게 하는걸까?  전세, 월세 계약을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전세 사기 많다는데 괜찮을까?  이사간 집의 컨디션은 괜찮을까?  낯선 곳에 가서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까? 등등 별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사짐싸기는 은근히 힘들다.  그 과정을 공유해본다. 

 

이사짐싸기

요즘 포장이사가 있어서 이사하는게 편리하다.  다들 알아서 포장해서 이사하는곳으로 옮겨주니까 별로 할게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모르겠다.  이사를 자주했던 사람들은 별로 힘들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거의 처음으로 이사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창고에 짱 박아 놓은 자잘한 물건이 한 없이 나온다.  이사가기 한달전부터 정리를 시작했지만,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다. 왠만하면 다 버리고 이사한 곳에서 새로 사기로 마음먹었지만, 오랜기간 사용하던 물건을 치우는게 쉽지 않다. 

 

특히 꽃, 나무, 식물은 가져가기에는 너무 짐이 되고, 팔수도, 버릴 수도 없어서 고민했다.  당근마켓이 생각났다.  결국 왠만한 식물들은 당근마켓에서 무료나눔으로 정리했다.  신기하게도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 식물들을 누군가는 고맙다고 가져간다.   만약 나눔을 하지 않았으면 결국에는 대형폐기물 딱지 붙여서 버렸어야했고, 나무들은 다 죽여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몇년간 귀하게 키웠던 식물들을 죽이고 간다는것이 마음에 내기키지 않았다.  당근 덕분에 잘 처리했다. 

 

생활터전 바꾸기 심리변화

자신이 살던 정던 터전을 바꾸는 것은 여러가지 심리적으로 복잡한 마음을 만든다.  새로운 환경이 주는 묘한 쾌감, 호기심이 있기도 하지만, 익숙한 환경속에서 느끼는 편안함도 있기 때문이다.  낯선 환경도  한두달 정도 지나면 그곳 환경에 익숙해지고, 우리는 그곳에서 또 살아가게 된다.  인간이란 그런것이다.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도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또 적응하기 때문이다. 

 

전,월세 계약은 2년.  계약갱신청구권을 1회 사용하면 총 4년을 살 수 있다.  그렇지만 계약 만료전에도 이사를 나갈 수 있다. 이때 새로운 입주자를 구하는 것은 임차인의 몫이 아닐까 싶다.  (확인해봐야겠다. )  요즘 전세가격이 들쑥 날쑥 한다.  만약 전세, 월세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면, 더 오르기 전에 빨리 옮기는게 좋을 수도 있다.   좀 고민해봐야겠다.   

 

아무튼 한번 이사를 해보니까, 그 전체 과정이 그려지면서 불안하지 않다.  처음에 이사짐센터와 상담해서 이사견적을 받고, 이사 날짜를 통보한다.  대충 이사비용은 150만원 전후로 생각하면 된다.  옵션에 따라서, 이사양에 따라서 더 올라간다.  제일 중요한것은 전세, 월세 들어갈 집 날짜와 지금 살고 있는 집 이사 날짜를 맞추는 것이다.  만약 보증금을 낼 돈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살고 있는 집에서 전세금 보증금을 빼서 새 집에 넣어야 한다면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날짜 맞추는게 정말 일이다.  

 

이 과정을 거쳐서 날짜를 정하고 이삿날 이사를 한다.  살고 있던 집에서 전출신고를 하고,  새로운 집에 들어가서는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는다.  한번 해보면 어렵지 않다.  새로 이사가는 곳의 은행 설정도 꼼꼼하게 확인해야하고,  확실하게 해두기 위해서는 부동산 공인중개사에게 말해서 특약을 꼭 해두는게 좋다.